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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스카리 교환학생] 3. 교환학생 체크카드 발급

[글 작성 시간:   2018. 1. 25. 16:03]

 

[체크카드 발급]

비자 발급과 학교에서 제출할 서류 등을 무사히 끝내고 나면 거기서 생활할 때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

내가 가장 먼저 준비했던 것은 체크 카드 발급이었는데, 기숙사 보증금을 낼 때 송금 수수료가 생각보다 많이(5만원)나와서 당황했기 때문에 수수료가 가장 싼 카드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사실 이런 쪽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캐시백이나 다른 것들보다는 수수료 위주로 봤다.

내가 쓰는 것은 나처럼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대략 이런 카드를 사람들이 많이 쓰는구나- 하는 대략적인 파악과 내가 카드를 선택한 주관적인 의견이 더해진 정도에 그칠것 같다.

 

 

0. 국제 학생증 (영 하나YOUNG HANA)

 국제 학생증을 가지고 있으면 유럽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사실 체크카드 기능이 없는 국제 학생증을 만들고 싶었는데, 학교 앞에서 국제 학생증을 무료로 발급해준다길래

거기에서 만들었더니 국제 학생증에 체크카드 기능(하나카드)을 포함한 카드를 만들게 되었다.

사실 무료로 발급해준다고 해서 만들긴 했지만, 이탈리아에 가서 카포스카리 학생증을 받게 되면 굳이 쓸 일이 별로

없을 것 같다.  

 *비바 카드를 만들러 은행으로 갔을 때 은행원분이 사실 영하나도 외국에서 사용할 때 수수료가 1%라고 말씀해주셨다. 

   비바 카드와 다른 점은 카드의 혜택이 영하나가 국내 위주라는 점인 것 같다.

 

1. 하나 비바 카드 (하나 비바 2 플래티늄, 하나 비바 G 플래티늄)

일단 해외 여행자/교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하고 보편적인 카드인 것 같다.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카드들 중에 하나이다. 

비바2 카드와 비바G 카드 모두 인출시 다른 수수료를 받지 않고 인출/사용한 금액의 1%만 수수료(단, 인출시 현지ATM수수료 별도)로 가져간다.

이 두 카드가 다른 점은 캐쉬백이나 마일리지등의 혜택이 다르다는 것인데,

나는 캐쉬백과 같은 혜택에 민감하지 않은 편이라서 두 카드가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다만 하나 비바2 플래티늄 카드는 VISA브랜드만 발급 가능하고,

하나 비바 G 플래티늄 카드는 MASTER CARD브랜드만 발급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에 나갔을 때 VISA/MASTER CARD 둘 다 쓸 수 있도록 둘 다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하나 비바 G 플래티늄 카드는 은행 창구로 가면 카드 재고가 있는 한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바 2 플래티늄 카드는 은행 창구로 가더라도 일주일을 기다려 우편으로 받아야 하므로 미리 신청해야 한다.

나는 은행을 갈 수 있는 시간이 출국 일주일 전에나 있어서, 비바 2 플래티늄 카드는 전화 상으로 신청해서 받았다.

 

 *하나은행 체크카드 혜택 확인_ https://www.hanacard.co.kr/ 

 

 

 

 

2. 신한 글로벌 멀티 카드

신한 글로벌 멀티 카드는 신한 계좌에 있는 돈을 충전(이체)해서 쓰는 카드이다. 

한 번 충전해두고 나면 환율에 구애받지 않고 현금처럼(수수료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카드를 사용할 때는 수수료가 없지만, 인출 시에는 출금 금액과 상관 없이 건당 2.5유로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물건 구입(카드 사용)과 큰 액수의 현금을 인출할 때에는 신한 글로벌 멀티 카드를 사용하고,

자잘한 현금 인출이나 VISA카드만 사용 가능한 경우에는 하나 카드를 사용할 생각이다.

다만 신한 글로벌 멀티 카드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첫 번째로는 충전한 통화만 사용 가능하다는 것(예를 들어, 내가 경유하는 런던에서는 내가 파운드로 따로 충전하지 않는 이상 이 카드를 사용하기 어렵다. ) 그리고 두 번째로는 충전후 남는 금액을 환불할 때의 수수료가 꽤 크다는 것이다. 환율이 가장 저렴할 때 왕창 충전해 놓으면 좋겠지만, 너무 많이 충전해두었다가 충전액이 남으면 손해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적용 환율이 조금 높다는 것이다. (별도 환율 기준 적용) 

예를 들어, 2017년 1월 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써니뱅크로 90%우대를 받아서 환전하면 450유로 > 595,237원 (우대 환율 1322.75원) 인데 반면

충전할 때는 450유로 > 601,785원 (적용 환율 1337.30원)이다. 450유로 기준으로, 약 6000원 차이.

그렇지만 환전하는게 더 유리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현금으로 몽창 들고다닐 때의 위험을 고려해서 이 정도는 감안할 수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신한 멀티 글로벌 카드 소개_ http://shinhangmc.yoobato.com/fees_limits.html

 

내가 해외에서 사용하려고 만든 카드는 이렇게 총 4장이다. 

굳이 환전을 해야 할까, 싶어서 환전을 전혀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하나 은행에서 은행원분이 교환 학생이더라도 환전을 어느 정도는 꼭 해가라고 많이 강조하셔서 

450유로 정도는 환전 해놓았다. (나는 얼떨결에 농협에서 환전해서 60만원으로 환전했다. 써니 뱅크를 몰랐다..)

은행원분 말씀으로는 딱 처음 도착해서 카드가 안될 경우가 있을 수 있고, 환전이 훨씬 유리하니까 환전을 해두라고 하셨다. 

 

 +CITI 카드에 대해서

 해외에서 사용할 체크 카드를 만들 때 가장 많이 들려온 카드 중의 하나인 카드 중에 CITI은행 카드가 있다.

수수료가 매력적임에는 분명했는데, CITI은행이 유럽에서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많이 철수한다고 들었고, 

카드 발급 수수료도 만만치 않아서 내가 만드려는 카드에서 제외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다른 카드와 조합하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