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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환학생

[카포스카리 교환학생] 0. 이탈리아 학사 일정/생활비

[글 작성일: 2018. 1. 17. 16:28]

 

[이탈리아 대학의 학사일정?]

이탈리아 대학의 학제는 우리나라와 매우 다르다.

우리나라가 3월-6월을 1학기, 9월-12월을 2학기로 나누고 있는 것과 달리,

이탈리아 는 9월-12월(1월?)이 First semester, 그리고 2월-6월이 Second semester이고,

한 학기(semester)안에 다시 또 두 term이 들어있다. 말로 하면 복잡한데, 도식으로 나타내면

 

                                  ┌ First semester

1학기(Fist semester) ├ 1st term

                                  └  2nd term

 

                                          ┌ Second semester

2학기(Second semester)  ├ 3rd term

                                          └ 4th term

 

이런 식이다. 내가 다니게 될 2학기를 예로 들면

2학기 동안 듣는 Second semester 수업 

2학기의 반(2월-3월)동안 듣는 3rd term 수업 

2학기의 나머지 반 (3월 말- 5월)동안 듣는 4th term 수업

이렇게 세 가지 종류의 수업으로 나누어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내가 가기 전 다녀온 분은 5월에 수업, 시험이 모두 끝나서 여행을 다니셨다고 했다.

어떤 수업을 들을지, 일정을 잘 고려해서 계획을 짜면 될 것 같다.

 

[생활비]

내가 교환 학생을 신청하기 전에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고, 여기저기 많이 물어보기도 했었다.

2017년 1학기(우리나라 기준으로 1학기, 2017년 상반기)에 다녀오신 한 블로거한테 여쭤보니

베네치아가 물가가 비싸긴 하지만 식료품 가격은 우리나라보다도 저렴해서,

사먹지 않고 식료품을 사서 해먹으면 생활비가 많이 줄어든다고 했다.

 

일단 생활비= (기숙사비+식비) 인데,

나는 카포스카리에서 제공하는 융한 기숙사(Junghans Residence)에 들어가기로 했고, 

이 기숙사비는 매달 280유로(2018.01.17기준 36만원)이다.

  *융한 기숙사는 내 기준 2월 3일부터 6월 23일까지 기숙사를 제공한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여행비용을 제외한 한 달 생활비를 60만원-70만원 선으로 잡았다.

(앞의 블로거분의 답변을 참고했다. )

 

여행 비용을 포함한 한 달 생활비는 120-130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에 가서 드는 초기 비용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이탈리아에서 해먹기 위해서는 인덕션을 사야 하고(기숙사생인 경우), 후라이팬, 냄비등과 함께 이불을 구매 해야한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드는 보험(약 50유로), 체류 허가증을 만들 때 드는 비용(정확하지 않다. 150유로 정도라고 생각하     고 있다. ), 유심 비용(가입비, 유심비 15유로에 월 15유로, 10기가 / 2017년 기준)도 있다!

 

 

나는 사실 교환 학생을 갈 때 비용을 생활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열심히 일을 하는데 돈이 왜 안모이지?

하고 보니까 이탈리아 가기 전에 들어가는 비용이 솔찬히 많았다.

그래서 생활비 이외에 들어가는 비용을 좀 더 얘기해보면, 

 

왕복항공권

(스카이스캐너를 통해서 영국 항공을 예매했다. 영국에서 하루 경유하고 베네치아 마르코폴로 공항으로 들어간다.)

 -80만원 

 

기숙사 보증금

(기숙사 기물 파손 등을 고려하여 책정하였다고 한다. 아무 문제 없으면 기숙사를 나올 때 돌려준다고 한다.)

 ​-500유로 (현 기준 65만원) + 해외 송금 수수료 약 5만원(농협) = 70만원

 

여권 발급

(나는 해외로 나가는게  처음이라 여권을 발급해야 했다!)

 -5만원

 

한국에서 드는 보험 

(이탈리아 비자를 받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사실 이탈리아에 가서도 보험을 따로 들어야만 하기 때문에,이 보험은 이탈리아 가기 전까지만 보장해주는 보험이면 비자 발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드는 보험은 이탈리아에서의 사고나 질병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나같은 경우에는 다른 나라 여행시 터질 혹시모를 사건이나 질병을 대비해서 5개월동안 보장해주는 보험을 들었다.(나는 써니뱅크 앱으로 한화에서 제공하는상품으로 들었다! 이 보험이 내가 알아본 바로 제일 싼 것 같아서) )

 -16만원

 

​기타 비용

기타 비용은 꼭 필요한 비용이기 보다는 뭔가 그 곳에서 더 즐겁게 살 수 있을 수 있게.. 사용하는 비용인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기타 비용이 0원일 수가 있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나는 중고 카메라(50만원), 전화 영어 한 달(약 10만원), 인터넷 면세점(약 15만원)의 지출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