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은 이미 인터넷 상에 정보가 충분하고, 교재 또한 매우 잘 나와있기 때문에 쓰지 않으려 하다가, 그래도 나도 시험을 봤으니 한 번 써보려 한다. 어쨌든 가장 최신의 정보이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대체적으로 '흐름 파악 > 다회독 + 단권화 > 기출문제 풀이'로 공부했다. 이렇게 공부하기 전에 공무원 수기들을 많이 읽고 내가 어떻게 공부해야 할 것인가를 파악했다. 내 경우에는 3개월 조금 넘는 수험 기간 동안 흐름 파악 1개월, 다회독+단권화 1개월, 기출 1개월 정도로 대략 생각하고 공부했고, 실제로는 다회독+단권화에 시간이 좀 더 들고 기출은 조금 줄었다. 시간이 짧은 만큼 강의는 거의 듣지 않았고 일타 강사의 책만 사서 공부했다. 덕분에 수험 기간 비용도 크게 줄었다. (책 값만 30만원~40만원 정도)
1. 국어
-책(공부한 순서대로)
: 이선재 매일국어 7권, 전범위 문법 핵심 총정리 (공무원 시험에 나오는 문법 확인, 모르는 문법은 인터넷으로 검색,노트에 기록)
: 선재국어 기출실록 ★
: 선재국어 한 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 ★
: 선재국어 암기 앱 (한자어를 제외한 맞춤법 어휘, 한자성어만 했다. 시간이 모자라서 한자어는 마지막 1주 정도만 공부)
-공부
일단 문법 부분이 취약해서 가장 먼저 문법 공부를 시작했다. 강의로 보기에는 너무 늘어져서, 가장 얇은 문법 핵심 책을 사서 어떤 문법이 나오는지 확인한 후 문법에 대한 공부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이해하고, 핵심 부분만 노트에 기록하면서 공부했다. 대략 20일 정도 문법만 공부했고, 이후에는 기출실록을 구매해서 문법이 시험에 어떻게 나오는지를 공부하고 독해와 문학은 정해진 분량만큼 매일 공부했다. 그러다가 기출실록에서 문법을 너무 많이 틀리고 외워야 하는 양의 감이 안 와서 선재국어 한 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를 샀고, 암기해야 할 양과 문법 정리가 잘 되어 있어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기출실록 책 구매와 함께 암기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그 때부터 암기 앱을 사용하여 어휘, 맞춤법, 한자성어를 외워 나갔다.
2. 영어
-책
: 이동기 하프 모의고사 (완성/합격)
: 이동기 VOCA 공무원 최빈출 어휘 3000+ ★
: 이동기 VOCA 앱
: 4주완성 핵심문법 700제 ★
: 이동기 고득점 문법 300제
-공부
나는 독해는 자신이 어느 정도 있었던 반면에 어휘와 문법 부분이 취약했기 때문에 독해는 하프 모의고사로만 매일 1회만 공부하고, 단어 책을 사서 외우고 문법 700제를 공부하는 것에 집중했다. 700제를 공부하면서 모르는 문법일 경우 전부 노트에 적었고, 3회독 하면서 똑같은 걸 모를 때도 다시 노트에 적으면서 공부했다. 책에 문장마다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3회독이 끝나고, 시험에서 나오는 문법 문제를 더 풀어 봐야겠다는 생각에 문법 300제를 사서 풀었다. 이 책은1회독을 다 하지는 못했다. 어휘는 매일 1회 분량만큼 외우고, 전날까지의 분량은 VOCA 앱으로 복습했다. (VOCA 앱에서 매일 모르는 단어들이 축적되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점점 시간은 더 많이 걸리지만)
3. 한국사
-강의, 책
: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강의) ★
: 전한길 한국사 2.0 단권화 개념완성 ★
: 전한길 한국사 3.0 기출문제집 ★
-공부
한국사를 공부하지 않은 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일단 최태성 선생님의 별별 한국사(무료 강의)를 한 번 들었다. 강의 퀄리티도 매우 높고, 학습자의 동기 부여도 매우 잘해주셔서 굉장히 좋은 강의었다고 기억한다. 특히 최태성 선생님의 판서가 굉장히 훌륭해서 필기 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책을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고, 개인 노트에다가 모든 판서를 직접 필기했다. 강의를 보는 시간은 길어지지만, 쓰면서 외우는 편이라 외려 효율이 좋았다.) 초반에는 한국사 강의만 하루에 10시간 정도 들어서 열흘 안팎으로 다 들었다. 강의를 다 듣고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한 상태에서 전한길 2.0 단권화 개념완성(한 권이 효율이 좋아 보여서 이 책으로 샀다.)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3회독 정도 한 것 같고, 1회독?~2회독 이후부터 3.0 기출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기출도 2회독 하다가 다 하지 못하고 수험 기간이 끝났다.
※결과적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의 총점이 280점으로 나와서 약간 부족했던 전공 점수를 보완해주었다. 나름 다른 사람들의 공부법을 참고하여 내게 필요한 것은 더하고 필요치 않은 것은 뺀 효율적인 공부 방법으로 공부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도 어느 정도는 참고가 되는 정보이기를 바란다.
※※공무원 시험 책은 웬만하면 '일타강사'라고 불리는 분들의 책을 사기를 추천한다. 이번에 공부하면서 느꼈던 것은 이런 분들의 책은 정말 꼼꼼하고, 효율적이면서 학습자가 모르는 부분을 아주 잘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글에 기재하지 않은 분을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정보 탐색을 해보고 구매하시기를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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